[마치며] Notes on the Blog Project 도시인의 거울, 지하철

엄청나게 길고도 험했던 블로그 프로젝트 대장정을 마치며 ! ! !



 를 하면서,,,, 

 첫째, 정말 컴퓨터 실력은 많이 늘었다.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실패하고, 마우스를 클릭하는 걸 보면 할머니같다는 말을 듣는 나에게 솔직히 '블로그'를 이용한 글쓰기는 처음부터 어려운 길이 분명했다. 하지만, 결국!! 난 블로그 프로젝트를 끝냈고~ 그 덕분에, 그림판 이용하는 법도, 프린트 스크린키를 이용하여 그림 퍼오는 것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현대 사회는 정보 사회니까 ㅜ ㅜ ㅜ 

 둘째, '결국에 남는 것은 사람뿐이다.'라는 말을 대학와서 유난히 많이 들었던 1년을 정리하는 느낌도 있었다. 합리적이지만 차가운 인간관계가 주를 이루는 대학 사회에서 내가 1년동안 사람들과 맺은 관계는 과연 깊다고 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대학 1학년이 끝나는 이 시점에서, 즉 나의 20살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 특히, 인간관계는 '돈'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명제 아래서 내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는 더욱 드물 것이다. 앞으로 내가 맺어갈 인간관계는 어떤 모습을 띄고 있을지 한편으로는 기대되면서,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Reference] 참조문헌, 블로그 도시인의 거울, 지하철

1. 현대 문화의 물상화 : 짐멜의 문화 이론의 경우 / 김회(연세대. 사회학)
 
 이 글에서 '짐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보았다. 내가 도시에서의 인간관계를 분석하는데 주로 이용한 부분은 '물상화(Refication)'에 관한 부분이다. 이 글의 끝에 보면, 짐멜이 결국에는 물상화라는 틀에 갇혀 나약한 결론을 맺는 비관주의로 끝을 맺게된다고 나와있다. 짐멜의 이론자체도 나의 흥미를 끌었지만, 왠지 비관적으로 자신의 이론을 끝을 맺어버린 비극적인 이야기 역시 내가 짐멜의 사회소비학 이론을 TOOL로 선택하는 데에 한 몫을 했다.


2. http://blog.naver.com/donodonsu / '시골의사 박경철' 블로그
 "돈의 철학"의 내용이 어렵게 다가왔던 나에게, 간단하게 요점을 집어준 글이 있었던 곳!


3. 게오르크 짐멜, <현대문화에서의 돈>(1896) 요약 / '거인의 정원에서' 블로그


4. 이상 문학에 나타난 도시이미지 / 정홍섭(서울대)
 여기서 자료를 직접적으로 쓰지는 않았지만, 문학작품을 찾는 중에 나왔던 학술저널이다. 이상의 특이한 문학세계에 대해 자세히 분석되어 있었는데 재미있었다. 시간이 되면 한 번 읽어보시라고 여기에 올린다.


5. 공적 공간 서울 지하철의 문화정치적 읽기 / 전규찬


 수정하기 전에 주로 참고했던 학술연구보고서이다. 이 글에는 지하철이라는 공간에 투영된 도시의 특성을 세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지하철이 그냥 지하철로 보이지 않는다.
   1. 상업 활동과 선전ㆍ스펙터클의 ‘일방통행로’
   2. 감시ㆍ처벌의 플랫폼, 호모사케르들의 배타적 영역
   3. 위험에 처한 지하공적공간의 사회적 복구


6. http://blog.naver.com/jn00/ 제이 예스님의 블로그



 시크릿 가든의 차도남 '현빈'의 이미지를 멋지게 캡처해놓으신 제이 예스님 > <!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http://blog.naver.com/jn00/10098583027 -> 현빈 캡처 있는 글

[CONCLUSION] '도시'에서 인간관계란 이런 것이다! 도시인의 거울, 지하철

1. 지하철은 도시의 자화상


-> 고흐는 자화상을 많이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자화상'에는 그 대상의 특징이 그 어디에서보다 더 자세히 구현되어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지하철은 바로 현대인들의 자화상이 아닐까. 지하철에는 인간관계의 긍정적 측면(효율적, 합리적, 기동성)이 존재하는 동시에 부정적 측면(소외, 익명성)도 존재한다.



2. 짐멜의 소비사회학 이론을 통해 본

현대소비사회의 인간관계 


 

짐멜'돈'이라는 교환 수단으로 사회적 현상을 요약하려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나는 여러가지 사회적 현상 중에서도
사람들 사이에 관계맺음에 집중하였다.
결국, 사회를 만들고 운용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돈'을 매개로 관계를 형성함에 따라
인간의 관계는 한편으로는 풍부해지고, 한편으로는 빈곤해졌다.
현대인들의 인간 관계의 풍부해지느냐 빈곤해지느냐는
결국, 관계를 형성하는 우리 인간의 손에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이 한마디면 내 블로그 프로젝트 전체를 요약해줄 수 있을 것이다.


 


'돈은 인간의 탈인격화를 초래하지만,

대신, 돈은 인간을 개체화시키고 인격화시키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by. 게오르그 짐멜


[BODY2] (수정본)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 '돈'의 부정적 영향 도시인의 거울, 지하철

BODY1 포스팅에서 '돈'이 인간 관계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본 것에 이어서,
BODY2 포스팅에서는 '돈'이 인간 관계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을 살펴보겠다.




1. 문학작품 속 지하철을 통해 '도시' 바라보기



 
 
결국, 그 아이는 병점에 가지 못했을 것이다.
위 시의 화자가 너무하다고 생각하는가?
시를 쓴 사람이 현실을 지나치게 과장해서 묘사하였나?
그렇지 않다. 현실은 더욱 냉혹하다.
누구나 한번 쯤, 지하철 안에서 눈 감아서 안 될 일을 눈 감은 적이 있지 않은가?




'나와 너' 사이의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


 지하철은 일시적, 잠정적으로 타인들과 한 공간에 있고, 같은 목적을 가질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하지만, 그 누구도 옆 사람과 이야기 하지 않고, 눈조차 마주치지 않기 위해 조심한다. 현대인들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일에 있어서는 '관찰자'로 행동하기 원한다. 위의 시의 화자도 .'그 아인 나에게 물어보지 않았으니까'라고 말하며 거리를 유지한다. 결코, 문제를 '해결'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지켜볼 뿐이다. 현대인들은 남의 일에 관심은 많으면서 실제로 관여하게 되는 것은 극도로 꺼린다. 보이지 않는 투명한 벽이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고 있다.  






2. 짐멜의 소비사회학을 통해 '도시' 특성 분석하기


 짐멜은 오스트리아 경제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현대문화에서 돈의 의미(Das Geld in der Modernen Kultur)"에서 '돈'이 오늘날 사회의 인간관계에 차가운 객관성(unrivalled objectivity)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BODY1에서 살펴보았듯이, 짐멜은 '돈'이 사람들 사이의 효율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한다고 말하며 화폐의 긍정적 기능을 언급한다. 하지만, 짐멜은 절대 '돈'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하지 않는다. '차가운'이라는 단어를 쓰며 한마디로 '돈'이 만들어낸 인간관계의 부정적 특성을 정리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돈에 대한 짐멜의 생각을 그의 저서, "돈의 철학"을 통해 살펴보자.


"... 돈이란 매개체를 통하게 되면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인간의 인품(unlimited varieties of personalities)은 사라지게 되고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인간 주체로서의 특징(each individual trait as personal-subjective quality), 즉, 인품은 소멸되며,살아 숨쉬는 인간의 영혼은 상실된다...  예를 들어 우유배달부, 사채업자들, 그리고 길거리의 노점 상인들의 경우를 보자. 그들이 우리들과 맺게되는 인간관계란 돈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지는 한, 돈을 제외한 여타의 인간관계는 그 의미를 모두 상실하게 된다. 배달해주는 사람이나, 돈을 빌려주는 자들, 그리고 노점 상인들의 힘든 삶에 대한 동정심에서 혹은 인품에 이끌려 이들과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개인 사정이야 어떻든 상관없이 다만 우유를 배달해주니까, 또 돈을 차용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물건 몇 개를 구입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맺을 수밖에 없는 지극히 단편적인 관계인 것이다. 인간관계는 화폐라는 단순한교환 기능에 가려 그 빛을 그만큼 상실하게 된다."



질적으로 떨어지는 차가운 인간 관계의 형성

->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면, 나머지 하나는 희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 인생의 원칙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그렇다. 인간관계의 양을 중요시한다면, 그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즉,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양적인 면에서의 증가는 질적인 면에서의 희생을 감수해야만 가능하게 된다는 주장이다. 화폐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가 도래하면서 특정인을 향한 온정에 넘친 인간관계는 자취를 감추게 되고, 화폐를 매개로 모든 인간에게 균일하게 적용되는 차가운 인간관계로 돌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소비사회에서 사람들은 차가운 인간관계를 통하여 서로서로를 소외시키고, 상처주고 있다. 인간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살아가는 존재인데, '돈'이 지극히 정상적인 관계맺음의 메커니즘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이는 필연적으로 인간 사회를 피폐하게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CONCLUSION을 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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